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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게 하는 '슈퍼 블루문'?…과학적 근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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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밤 5년 반 만에 슈퍼 블루문 떠…놓치면 14년 뒤 깊은 수면 '델타파' 세기 30% 줄었다는 연구결과…"유의미한 수준 아냐" 반론도 [밀라노= AP/ 뉴시스] 3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두오모 고딕 성당 첨탑 뒤로 '슈퍼 블루문'이 떠오르고 있다. 이번 보름달은 '슈퍼 블루문'으로 한달에 2번 뜨는 슈퍼문을 의미한다. 2023.08.31.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올해 중 가장 큰 보름달, '슈퍼 블루문'이 오늘 밤 뜬다. 가장 큰 달이라는 '슈퍼문'은 비교적 친숙하지만 '블루문'은 다소 생소하다. 블루문이라는 이름과 달리 달이 푸른색을 띄는 것은 아니기 때문. 블루문이란 표현은 '우울한 달' 혹은 '배신자 달'을 뜻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양권에서는 풍요의 상징으로 보는 보름달에 왜 이런 명칭이 붙은 건지 관심이 쏠린다. 5년 만에 찾아온 슈퍼 블루문…평소보다 약 3만㎞ 가까워진 달 31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저녁 7시29분에 보름달이 뜬다. 지난 2018년 1월31일 이후 5년 반 만에 찾아온 슈퍼 블루문이다. 다음 슈퍼블루문이 뜨는 때는 2037년 1월31일이다.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보름달은 '슈퍼문', 한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은 '블루문'이라고 불린다. 이 두 현상이 각각 나타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지만 동시에 관측하기는 쉽지 않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운동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계속해서 바뀐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울 때(근지점) 뜨는 달을 말한다. 이날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약 35만7200㎞까지 가까워진다. 지구-달 평균거리는 약 38만4400㎞,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원지점)는 약 40만6000㎞다. 슈퍼문은 달이 원지점에 있을 때를 뜻하는 미니문(마니크로문)보다 약 14%